위기개입 모델이란?
위기개입은 예기치 못한 스트레스 사건으로 개인의 일상 기능이 급격히 무너졌을 때,
짧은 기간 안에 빠르게 개입하여 심리적 균형을 회복하게 돕는 개입 전략이에요.
기본적으로 단기적 개입이며, 목표는 위기의 악화를 막고 적응력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단계는 다음과 같아요:
- 위기의 정의 및 문제 파악
- 개인의 감정과 행동 반응 평가
- 지지체계 탐색 및 활용
- 대처 전략 수립 및 실행
- 위기 후 평가 및 추후 관리 계획
개인복지 실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1. 상담 초기, 감정에 귀 기울이기
개인이 갑작스러운 사건(예: 실직, 사고, 이혼 등)으로 혼란스러워 할 때,
복지사는 그 사람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정해주는 태도로 시작해야 해요.
🗣 예:
“지금 너무 힘드시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천천히 이야기해주셔도 괜찮아요.”
이런 말 한마디가 개인이 마음의 문을 여는 첫걸음이 됩니다.
2. 단기적 현실 지원 + 감정적 안정 도모
위기 상황에서는 장기적인 해결책보다,
즉각적인 문제 해결과 감정 안정이 우선입니다.
✔ 예시 실천:
- 자녀 돌봄이 갑자기 어려워진 한부모에게 긴급 보육 정보를 연결
- 갑작스러운 퇴직자에게 고용센터 정보 및 심리상담 연계
- 주거 위기에 놓인 독거노인에게 임시 주거 및 급식 서비스 안내
이처럼 현실적 자원을 단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복지사의 1차 실천이에요.
3. 개인의 대처능력 되찾아주기
위기상황에 놓이면 사람은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끼기 쉽고,
그동안 잘 해오던 역할까지도 잃게 되죠.
이때 복지사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해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하도록 도와야 해요.
📌 실천 포인트:
- 과거 위기를 잘 넘긴 경험 회상시키기
- 주변 가족, 친구, 커뮤니티와의 연결
- 소규모 자기 돌봄 계획 수립 (일정 정리, 휴식 등)
4. 위기 이후를 위한 계획 세우기
위기개입은 단기적이지만, 이후의 삶은 계속되죠.
그래서 마지막에는 위기 후 재발 방지 계획도 함께 세워야 해요.
- 정기적인 상담 일정
- 지역 자조모임 참여 안내 위기개입모델
- 일상 회복을 위한 일지 작성 유도 등
이런 방식으로 개인이 스스로의 삶을 다시 조율하는 힘을 갖게 됩니다.
마무리하며: ‘급한 불 끄기’가 아니라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위기개입은 단지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이 아니라,
그 사람이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회복시키는 과정이에요.
사회복지사의 진정한 역할은 빠르게 해결책을 던지는 것보다,
함께 호흡하면서 그 사람이 자신의 힘을 되찾도록 곁에 있는 거죠.
개인복지 실천에서도 이처럼 위기의 순간을 기회로 전환시켜주는 개입은
작지만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