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지병(?) 같은 변비가 있다
변비의 원인은 적은 섬유질과 극히 적은양의 수분섭취?
왠만한 여성들이라면 다 알만한 그런 원인들과
의사도 아니면서 혼자 결론지은 둔한 장운동?
우리 남편으로 말할것 같으면 조금만 이상한 음식을 먹으면 신호가 바로 온다
그리고 다 쏟아내면 멀쩡해짐
같은 음식을 먹은 나는 아무 느낌이 없거나 배가 조금 부글거리다고 끝 ㅜㅜ
밖으로 배출되야 할것들이 안에서 쌓이고 부패되고...
갑자기 내 장에게 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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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별그램을 보다가 알게된 유산균
여느것과 마찬가지로 크게 기대없이 먹고 생각나면 먹는 수준이었기에 어떤 효과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화장실가는 횟수가 늘어난것 같았다. 하지만 변비인에겐 일상인 토끼응가는 변함이 없었다 ㅜㅜ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어나니 기대효과로 매일 먹으려 노력했고 덩달아 아침에 물 한컵도 먹게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그러다 어느날
아침마다 화장실을 가는 규칙이 생겼고 그러다 드디어 보고 싶은 바나나 응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쩌다 그런게 아닌 그 다음날도 그리고 그 다음날도^^
이게 이리도 좋아아할 일이냐 하겠지만
화장실 신호가 잘 안오고 항상 토끼 응가만 보던 변비인에겐
다른 사람에겐 일상이었던게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유산균이 장에서 잘 살아 남으려면 먹이도 줘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그 전에도 프락톡올리고당을 먹은 적이 있지만
이번의 경우는 프락토올리고당과 프리바이오틱스가 궁합이 잘 맞았던게 아닌가 싶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알약도 크지 않아서 목넘김도 좋고
프락토올리고당도 달달하니 간식처럼 입에 넣어 두면 사르르 녹는게
먹는게 수월하니 좋다
나와 같은 다른 변비인들도 매일 아침 바나나 응가를 만나기 위해 꼭 본인에게
맞는 유산균을 찾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