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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녀 의사소통, 상담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부모-자녀 갈등의 대부분은 ‘말의 내용’보다 ‘말하는 방식’에서 시작됩니다.
상담 현장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소통 훈련’을 활용합니다.
오늘은 가족상담에서 자주 사용하는 부모-자녀 대화법 실습 예시를 통해, 어떻게 말해야 관계가 회복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해드릴게요.
1. 왜 의사소통 기술이 중요한가요?
부모는 아이를 걱정해서 조언하지만, 아이는 통제를 받는다고 느낍니다.
이러한 간극은 말투 하나, 질문 방식 하나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상담에서는 감정을 인정하고, 판단하지 않고, 공감하는 언어를 우선 가르칩니다.
실제 상황:
엄마: “그 시간에 또 폰이야? 할 거 안 해?”
→ 딸: “진짜 잔소리 좀 그만해!”
반응이 아닌 대응이 필요합니다.
엄마: “그 시간에 또 폰이야? 할 거 안 해?”
→ 딸: “진짜 잔소리 좀 그만해!”
반응이 아닌 대응이 필요합니다.
2. 상담에서 쓰는 기본 대화법: I-message와 경청
I-message (나 전달법)은 ‘너’ 중심이 아닌 ‘나’를 주어로 말하는 방식입니다.
비난이 아닌 감정을 전달해, 방어를 줄이고 소통을 열어줍니다.
- “넌 왜 맨날 게임만 하니?”
- “엄마는 네가 숙제 안 하고 게임만 하면 걱정돼.”
3. 상담 실습에서 사용하는 대화 구조
아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나 가족상담에서 사용하는 의사소통 훈련 구조입니다.
상황 | 기존 반응 | 상담 적용 대화 |
---|---|---|
성적 떨어짐 | “공부 좀 해라 진짜!” | “요즘 많이 지쳐보이던데, 도와줄 게 있을까?” |
늦게 귀가 | “몇 시인데 지금 오냐?” | “엄마는 너무 걱정됐어. 다음엔 미리 연락줄 수 있어?” |
거친 말 사용 | “어디서 그딴 말을 배워왔어?” | “그 말 들으니 마음이 좀 아팠어.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
4. 부모가 기억해야 할 대화 원칙 3가지
- 반사적으로 말하지 않기 – 감정이 격해졌을 땐 5초 멈춤
- 질문보다 공감 먼저 – “왜?” 대신 “그랬구나”
- 조언보다 듣기 – 해결보다 먼저 공감
부모-자녀 간의 말투만 바꿔도 관계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상담에서는 이런 변화가 바로 시작점이 됩니다. “말을 잘해서가 아니라, 들어주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말했기 때문”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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