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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
집을 나가 방황하는 아이들,
가벼운 일탈에서 시작해 결국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청소년이 일으키는 비행(非行)**은 단순히 아이들의 반항심만으로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청소년 비행이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다양한 이론을 중심으로 정리해볼게요.
청소년 비행이란?
청소년 비행이란,
법적으로는 미성년자이지만 사회적 규범이나 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 도벽, 절도, 학교폭력
- 음주, 흡연, 가출
- 무단결석, 인터넷 중독
- 비행 청소년 간 집단 행동 등
사회 전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이 시기의 행동이 성인 범죄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대표적인 청소년 비행 이론
1. 차별적 접촉 이론 (Sutherland)
- 핵심: 비행은 학습된다.
- 비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비행집단과의 반복적 접촉입니다.
- 친구가 모두 흡연하면, 자기도 흡연을 시작하게 되는 식이죠.
✔ 예방 포인트: 또래 집단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긍정적 관계 형성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2. 사회통제 이론 (Hirschi)
- 핵심: 사람은 누구나 비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것을 막는 건 사회적 유대감입니다.
- 가족, 학교, 지역사회와의 유대가 약할수록 비행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예방 포인트: 부모와의 소통, 교사와의 신뢰 형성, 지역사회 연계 강화가 필요합니다.
3. 낙인 이론 (Becker)
- 핵심: 비행보다 더 큰 문제는 비행자로 낙인찍히는 것입니다.
- ‘문제아’라는 낙인이 오히려 비행 행동을 고착화시킬 수 있어요.
✔ 예방 포인트: 청소년을 심판하기보다는, 변화 가능성을 믿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아노미 이론 (Merton)
- 핵심: 사회가 요구하는 목표(성공, 돈)는 크지만,
이를 정당한 방식으로 얻을 수 없을 때 사람들이 비행을 택한다는 이론입니다. - 가난, 교육 불균형, 차별 등이 배경이 되죠.
✔ 예방 포인트: 공정한 기회 제공, 복지 확대, 진로 교육 강화
우리가 청소년 비행을 다룰 때 잊지 말아야 할 것
- 비행 청소년도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
– 처벌보다 이해와 회복 중심의 접근이 필요해요. - 가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 부모와의 대화, 정서적 지지, 규칙 있는 양육 환경이 기본입니다. - 학교·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해요
– 상담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 등
예방 중심의 시스템 구축이 중요합니다. - 청소년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 혼내기 전에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묻고,
그 마음에 공감하고 개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청소년의 비행은 ‘문제 행동’이 아니라 ‘도움 요청’일 수 있습니다
비행을 벌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삶을 돌아보는 출발점으로 삼을 때,
진짜 회복과 변화가 시작됩니다.
청소년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길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걸어줄 어른이 옆에 있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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